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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 - 알파고 (2017) - "인공 지능"에 대한 편견을 바꿔버린 순간

안녕하세요?
 오늘은 "다큐멘터리 - 알파고"에 대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우선 알파고의 다큐멘터리를 보게 된 계기도, "인공지능"에 대한 저의 생각과 편견을 바꿔버렸기 때문에, 흥미를 가지고 보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PC 게임을 해보면 일정한 패턴이 있고, 그 패턴만 익히면 쉽게 이길 수 있는 "인공지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바둑이라는 스포츠를 통해 "인공지능"은 단순한 패턴을 뛰어넘어 사람들과 충분히 소통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큐멘터리 - 알파고를 보게 되었고, 제작자의 의도 또한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두가 좀 길었습니다. 그럼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너무 줄거리 나열식의 리뷰보다는 3가지 포인트에 초첨을 두어 리뷰를 하겠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1. "인공지능"과 바둑

 다큐멘터리의 첫 부분은 데미스 하사비스 (Demis Hassabis)의 "A-Jen" 시스템의 프리젠테이션으로 시작합니다. 처음 벽돌깨기 게임을 이용해서 "A-Jen"시스템이라는 프로그램을 가동 시킵니다. 하지만, 움직이기만 할 뿐, 공을 튕겨 내지는 못합니다. 200번을 스스로 반복을 합니다. 그리고 "A-Jen"은 공을 맞추기 시작합니다. 더 나아가 500번을 플레이 합니다. 놀라운 것은 이제 "A-Jen"은 벽돌을 빨리 없애는 전략을 세웁니다.
"A-Jen"의 시스템을 확장시켜 바둑에 적용을 시키는 시도를 합니다. 바둑은 인공지능이 정복할 수 없는 난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체스와는 다르게 바둑은 경우의 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직관의 알고리즘을 통한 심층 신경막구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집합시켜, 스스로 학습하는 "알파고"가 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판 후이 프로 바둑기사와 대결합니다. 결과는 알파고의 압도적인 승리가 됩니다.

다큐멘터리에서 알파고 개발자 중 한 명인, Thore Graepel은 알파고의 3가지 프로그래밍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첫 번째, Policy Network - 바둑 고수들의 수들을 모방해서 훈련을 한다고 합니다.
두 번째, Value Network - 특정 부분을 확률로 계산을 합니다.
세 번재, Tress Search - 다양한 변수를 생각한 변화도를 그려 상대방에 대응을 합니다.

이 세가지 핵심적인 프로그래밍으로 알파고는 계속해서 스스로 훈련을 한다고 말합니다.


2. 알파고의 "37번 수"와 이세돌 9단의 "78번 수"

 총 5번기 대국으로 알파고와 이세돌 9단 다른 말로 표현하면 인공지능과 인간과의 대결이 성사가 됩니다. 그리고 1대국은 시작이 됩니다.
알파고를 만든 개발자 분들도 긴장을 하고 이세돌 9단도 긴장을 하며 대국에 임하게 됩니다. 여러 복잡한 전투가 이어져 나가고 흔들리는 이세돌 9단의 모습을 보고 나레이션은 "사람은 흔들리는 느낌을 가지고 있고 자신을 의심한다"라고 표현을 합니다.
알파고는 150수까지는 상황을 보고 침투하는 경향를 가진다고 합니다. 150수 만으로 어떠한 경우의 수가 최적의 경우의 수가 되는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결과는 4:1로 알파고의 승리로 끝난 이번 대국 이였지만, 5번의 대국에서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특별한 수들이 나옵니다.
 알파고는 2번째 대국에서 37번째의 자신이 수를 둡니다. 하지만 해설자와 프로 바둑기사들은 의아해 하면서 "악수"라고 말합니다. 결과는 알파고의 승리로 끝나게 됩니다. 이세돌 9단을 비롯한 해설자 분들 프로 기사 분들 모두들 충격에 빠집니다. 후에 이세돌 9단은 알파고의 이 수를 "아름다운 수, 예술적인 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한 인터뷰하시는 분은 "발전 과정에서 잘못된 방향을 선택해,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라고 "악수"라고 말한 사람들에게 주의를 주는 얘기를 전합니다.
 다음으로는 4번째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의 78번째 수 입니다. 78번째 수 이후 알파고는 오류를 일으켜 실수를 연달아 하게 됩니다. 결국 이세돌 9단의 승리로 마무리 됩니다. 78번째의 끼우기 수로 알파고의 사고를 무너뜨려 계속되는 실수를 연달아 하게 되면서,  경기 흐름이 이세돌 9단에게 넘어오게 됩니다. 개발자들은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의 78번째 수를 둘 확률로 "만 분의 1"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알파고가 보여준 37번 수와 이세돌 9단의 78번 수서로의 논리를 무너뜨려 흐름을 바꾼 "신의 한 수"였습니다.


3. 인정을 해 주지 않아도 꾸준히 이어간 개발자들의 노력

 "알파고"라는 인공지능 프로그램도 사람들인 개발자분들이 만들었습니다. 개발자분들은 성공이 될지 안될지 잘 몰랐다고 말합니다. 주변인들은 다른 일을 하라고 하지만 개발자들의 공통점은 "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 일에 몰두하게 됩니다.
 5년간의 노력으로 "인공지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바둑 스포츠에서 승리를 거둡니다. 이러한 결과가 있기 까지는 개발자분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세상이 진정 나가야 하는 방향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좋은 인간과 기계가 함께 일하면 최고의 조합이다"

다큐멘터리를 보고 많이 공감한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인공지능"이라고 하면, 게임 속 컴퓨터 인공지능밖에 생각이 되지 않아, 단순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오락실에 가면 컴퓨터들의 공격 패턴은 정해져 있었고,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해보아도 패턴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알파고의 등장은 저도 처음에는 혼란을 주었지만, 어쩌면 "잘못된 방향으로 성장"하는 것을 방지해주고, 인공 지능이 오히려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편견과 고정관념에 갇혀버린 제 생각을 다시 한번 깨우쳐 주었던 고마운 것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재밌는 다큐멘터리 영화였습니다. 제작자의 의도 또한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개발자 분들도 여러 모험 속에서 끝까지 해냈으며, 그것이 바둑을 통해 결실이 맺습니다. 이제 인공지능이 새로운 산업의 핵심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지금, 다큐멘터리 - 알파고를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 보다는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파트너라고 생각하시면 쉽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다큐멘터리 - 알파고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