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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떠먹는 국어문법 – 서울대 국어교육과 페다고지 프로젝트 (2017, 혁신개정판) – 구어체 국어 교과서

이번 리뷰를 적을지 말지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국어 문법책을 읽고, 문법적으로 틀리게 적으면 어떻게 될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ㅜㅜ

독자 분들께도 우선 양해를 구합니다. 여기 블로그에서 문법적으로 틀린 표현이 있으면, 책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저의 부족한 실력 (ㅜㅜ) 이라는 점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책이 알차게 구성이 잘 되어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국어 문법을 한 권으로 묶어서 단원 별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1단원에는 음운, 2단원에는 단어, 3단원에는 문장, 4단원에는 어문규정 5단원에는 국어사 까지! 모든 국어문법에 대한 설명이 알차게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설명도 딱딱한 문어체 보다는 다소 이해하기 쉬운 구어체로 되어 있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이건 선생님이 학생을 가르치는 구어체 보다는 공부 잘하는 친한 형, 오빠, 누나, 언니가 설명을 해 주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혼동할 수 있는 부분을 깨알 같이 설명을 덧붙여 주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줍니다. 예를 들면, “바래바라어느 것이 국어 문법적으로 맞을까요? 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실생활에서도 잘못 사용하고 있는 부분을 바로 잡아 주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그림을 통한 설명을 꼽을 수 있습니다. 언어를 글로 설명하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림을 통해 설명을 하면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그림 사용과 복잡한 그림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려고 하면 오히려 더 혼동이 생겨서 책을 읽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떠먹는 국어는 그림으로 설명할 부분을 정확하게 설명을 해 주어서 이해하는데 정말 쉬웠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평소의 저의 부족한 국어 사용 습관을 개선하고자 읽게 되었습니다. 저는 신문, 잡지, 그리고 학술지를 자주 읽지만, 논평이나 사설 같은 부분을 읽을 때, 다소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중심문장이 무슨 부분이며, 핵심단어와 그 뜻이 무엇인지 그리고 왜 이 기사를 적었는지 알아차리지 못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고 난 뒤에는 저의 습관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무의식 적으로 사용했던 단어도 사전을 찾아보고 정확한 표현인지 스스로 판단해 보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학생분들 (고등학교 2,3학년 분), 그리고 공무원 시험을 비롯한 각종 국어 시험을 준비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수험생 분들은 국어 교과서를 읽고 난 뒤 이 책을 읽으시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교과서는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 성인 분들도 국어 어문도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어느 부분인지 정확히 표현하기 어려우신 분들은 가볍게 한번 읽어 보시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될 듯 합니다.

 

이상으로 떠먹는 국어문법에 대한 리뷰를 마칩니다.

다시 한번 더 양해 말씀을 구합니다. 이 블로그에 있는 문법적 실수나 오류는 책의 문제가 아니라 저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ㅠㅠ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국어인 국어를 더 소중하게 사용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