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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미비포유 - 읽고나서...

미 비포 유 (ME BEFORE YOU) - 조조모예스 (2013)



미 비포 유를 완독을 하고 뒤늦게 리뷰를 적습니다.

일단 책두께가 다른 장편소설 1,2권으로 제작 할 수 있을만큼 두껍다.

총 페이지가 535페이지 이다.

한권으로 들고다니기도 불편해서 집에서 쉬는시간에 책을 읽어 완독을 했다.


간략적인 줄거리를 적어보면...

주인공인 루이자는 6년동안 일해왔던 커피숍을 그만두게 되었고 (주인의 폐업...) 실업자 신세로 놓게 되었다.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알선 업체를 들리게 되었고, 거기서 시급이 높은 직장이 올라와 지원하게 된다.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어쩔수 없이 면접을 보게 된다. 2년전 사고로 인해, 척추손상 (C5/4)으로 손, 발을 거의 움직일수 없는 윌과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역시나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루이자는 윌을향해 최선을 다하고, 윌도 루이자를 통해서 마음의 치유를 얻게 된다. 두 사람의 관계는 더 발전하게 되면서 윌은 루이자에게 새롭게 경험한는 방법을 알려주게 되고, 루이자는 윌의 삶에 대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불어넣기 위해 여러 여행을 다녀오면서 최선을 다한다.


윌도 루이자의 마음을 충분히 안다.

그리고...

(나머지 이야기는 책을 통해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책을 읽고 가장 중요한 단어는 '죽음의 선택권' 인 것 같습니다.

특히, '안락사'에대한 새로운 고찰을 보게 되는데, 솔직히 안락사라는 죽음은 나에게는 와 닫지 않는 부분이 사실 이었습니다.

(대게 동물에 대한 안락사를 많이 들어봐서 그런것 같다.)


하지만, '안락사'라는 한정된 죽음 보다는 더 넓은 의미로 생각해 보게 된 중요한 책입니다.

'내가  내 자신의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질 수 있을까?'

'그럼 루이자가 생각한 대로, 자살과 무엇이 다른걸까?'

정답을 찾을 수는 없었지만, 책을 읽고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었던 좋은 책이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될 듯 하면서도 안 될 듯 하는 문장구조로 쓰여져 있어, (밀당)

마지막 까지 읽어보지는 않는 이상 결론을 쉽게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것 때문에 밤 늦게 까지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조조모예스는 내마음을 들었다 놨다하는 여성입니다...  (말렸다..)


시간적 여유가 있을때 잠자기전에 읽어 볼만한 '책'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다음에는 같은 작가가 쓴 애프터 유죽음이란 무엇인가를 연계해서 읽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