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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2014) - "현실"과 "이상"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책

안녕하세요?
 오늘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 대해서 포스팅합니다. 작년에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고, 올해에는 영화로 개봉이 되었습니다. 표지에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기묘한 공간"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소설을 읽어보시면 충분히 공감하는 문장입니다.
 이번 리뷰는 여러 주인공들의 "고민"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 적겠습니다. 여러 가지 해결책이 있었지만, 기억에 남는 부분을 중심으로 적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1. 어른들의 고민을 들은 아이들의 해결책
 우선 주인공 (쇼타, 아쓰야, 고헤이) 둘에게 도착한 어른들의 고민에 대한 답변은 아이들의 시선에서도 충분히 해결되는 모습이 보입니다.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는 선수지만 끝내 이루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속이 시원하다고 합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그녀였기에, 후회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아픈 남자친구에 대한 "고민"도 편지로 해결이 됩니다.
 두 번째 고민도 "음악"을 해야 할지, 가업인 "장사"를 해야 할지 고민이었던 마쓰오카 가쓰로에게 주인공 3인방은 해결책을 제시하게 됩니다. 결국, 그는 "음악"을 선택하고,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립니다.
 세 번째 하루미의 고민인 '"회사"에 다닐 것인가, 돈을 더 벌 수 있는 "호스티스"일을 할 것인가'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게 됩니다. 하루미는 해결로 인해 금전적인 고민이 해결됩니다.

2. 아이들의 고민을 들은 한 어른의 해결책
 나미야 잡화점이 처음으로 고민 해결을 시작한 할아버지 나미야 유지씨는 아이들의 장난스럽고 간단한 질문에 대답해줍니다. "공부하지 않고도 시험에서 백 점을 맞고 싶어요" 그 일이 더 커져 아이들이 가진 "진지한" 질문에 대답해줍니다.
 하지만 할아버지에게 어른들의 고민이 도착하게 됩니다. "처자식이 있는 남자와 사귀면서 임신을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질문을 합니다. 너무 현실적인 질문에 할아버지도 어려워합니다. 그리고 답장을 하지만 그녀는 자살하게 되었다는 신문을 읽습니다. 큰 혼란이 다가온 할아버지였지만, 책을 다 읽어보시면 할아버지의 대답은 맞았습니다. 그녀가 아닌 "그녀의 자녀"에게 답을 제시했던 것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할아버지는 이때까지의 자신이 답변한 해결책에 대한 고민이 쌓이게 됩니다. 그리고 단 하루 나미야 잡화점을 열게 한 뒤 이때까지 질문해 주셨던 분들의 근황들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마음에 놓입니다.

  와쿠 고스케도 고민이 있었습니다. 금전적으로 풍요로웠지만,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집안이 힘들어 "야반도주"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할아버지에게 편지로 고민을 적습니다. 나미야 잡화점 할아버지는 "가족이 함께 있어야 한다"라는 말을 했고, 고스케는 가족과 함께 "야반도주"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고스케는 큰 회의감을 가지고 도주 중에 부모님을 떠나게 되고 한 장인의 밑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목각 기술을 배우며, 건실하게 살아갑니다. 하지만, 고스케는 그때의 "가족은 함께 있는 것이 좋다."라는 대답에 회의감을 느끼고 "충고를 따르지 않았던 것이 옳았다"고 할아버지에게 편지에 적습니다. 하지만 고스케는 자신이 한 선택 때문에 부모님이 죽게 되고 자신의 이름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충고는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처음 적었던 편지 대신, 할아버지에게 "감사"의 편지를 적습니다.

3. 하루미와 주인공 3인방
 하루미는 주인공 3인방에게 "호스티스"일과 "회사"일의 고민을 적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해결책뿐만 아니라 경제 상황까지 알려주며 하루미를 적극적으로 조언을 합니다. 그리고 하루미는 금전적으로 부를 축적하게 됩니다. 결국에는 하루미는 주인공 3인방들에게 해결책을 받습니다.
 다음은 주인공 3인방입니다. 아이들은 "불황"으로 인해 불확실한 미래를 생각하고 범죄를 저지릅니다. 그리고 하루미를 감금하고 집을 털어 금전적인 이득을 취합니다. (책을 보시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그 도중 하루미의 가방 안에서 편지를 발견하게 되고, 그 편지를 읽은 아이들은 큰 혼란에 빠집니다. 아이들이 도운 사람을 해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고민하고, 하루미를 다시 풀어주고 죄를 고백하기로 다짐합니다. 마지막 부분에, 나미야"할아버지의" 편지 한 통이 그들에게 전달됩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결말이 됩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관점으로 본 세대 간 화합과 해결책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른과 아 이들이 서로에게 부족한 점을 배우며 해결을 하는 모습들이 눈에 띕니다. 나미야 할아버지는 "현실적인 아이"들에게 "꿈과 이상"을 주는 대답을 해 주었으며, 아이들은 "이상을 꿈꾸는" 어른들에게 "현실적인"의 대답을 전합니다. 더 나아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은 세대 간 부모님과 자녀, 어른들과 아이들의 해결책을 알려 주는 듯합니다.
 간결한 문장체와 좋은 번역으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부산에 잠시 내려 갔다 오면서 버스에서  읽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꼭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 대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