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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셜록 홈즈 단편선, 보헤미안 스캔들 (1891) - 아서 코난 도일 - 사실에 맞는 이론을 찾는 대신, 이론에 맞도록 무의식 중에 사실을 왜곡하게 되지

안녕하세요?

 오늘은 셜록 홈즈 단편선, 보헤미안 스캔들 (1891) 에 대해서 포스팅합니다. 사건의 줄거리 중심보다는 인상 깊었던 장면을 위주로 적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1887년 5월 20일 금요일부터 5월 22일 일요일에 있었던 사건에 대해 왓슨이 회상하며 이야기가 전개가 됩니다. 여느 때와 같이 왓슨은 홈즈를 찾게 됩니다. 만족스러운 결혼 후이기에 왓슨은 만족스러워 합니다. 그리고 홈즈는 왓슨이 있었던 일에 추리를 합니다. 갑자기 복도의 계단의 수를 물어봅니다. 하지만 왓슨은 보기는 했지만 정확히 몇 개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홈즈는 "관찰하지 않았기 때문이야, 그러나 보고 있어."라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조금 전 배달된 편지를 왓슨은 읽습니다. 편지를 읽은 후, 단서를 아직 관찰하지 않는 홈즈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아직은 단서가 없어. 사실에 맞는 이론을 찾는 대신, 이론에 맞도록 무의식중에 사실을 왜곡하게 되지."라고 답한 뒤 본격적인 추리를 시작합니다. 종이의 재질과 글자를 통해 어느 정도 추측을 하게 되고, 그 후 가면쓴 남자가 도착합니다.

 가면쓴 남자는 처음에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기 꺼려했지만, 홈즈가 추리를 한 결과 그는 보헤미아의 왕 빌헬름 고츠라이히 시기스몬 폰 올므슈타인 이였습니다. (이름이 꽤 길어요. ㅠㅠ) 그가 처한 문제는 사진 한 장 때문 이였습니다. 예전에 잠시 만났던 여자 아이린 애들러와 사진이 유출되면, 곧 자신이 결혼하는 상대에게 큰 실례가 되고 자신의 명예에 큰 손해가 끼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미 그 사진을 훔치기 위해 여러 번 시도를 했지만 모두다 실패로 돌아갔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사진을 되찾아 달라고 홈즈에게 부탁합니다. 

 홈즈 다음날 아침에 준비하여 마부로 변장을 하고 나갑니다. 그리고 아이린 애들러의 집에 변호사가 자주 들린다는 정보를 얻습니다. 그 이후 아이린 애들러의 여러 정황을 파악하고 변호사와의 결혼까지 목격한 홈즈는 왓슨을 만나기 위해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홈즈는 왓슨과 계획을 세우고 이번에는 목사로 변장을 해서 계획을 실행에 옮깁니다. 성공적으로 계획이 진행되었고, 사진은 찾을 수 없었지만, 그 위치는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날 홈즈, 왓슨 그리고 보헤미아 왕은 아이린 애들러의 집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하인이 편지 한 통을 전합니다. 거기에는 이미 홈즈가 자신을 찾고 있는 이유를 알고 있고, 찾는 이유도 알고 있다고 전합니다. 그리고 보헤이마의 왕과 찍은 사진은 자신의 보호를 위해 간직하겠다고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홈즈가 발견한 위치에 자신의 사진 한 장을 놓겠다고 얘기 하며 편지가 마무리 됩니다. 보헤미아의 왕은 아이린 애들러의 매력에 더 빠졌고, 홈즈 또한 그녀의 추리력에 감탄합니다. 그리고 보헤미아의 왕은 홈즈에게 고맙다며 사례를 하려고 하지만 홈즈는 그녀의 사진 한 장으로 만족합니다.


 소설을 읽고 홈즈의 추리력도 놀랐지만, 아이린의 추리력과 대담함이 더 놀랐습니다. 소설 초반부에 나왔던 홈즈의 얘기에서 중요한 부분은 바로 “무의식”이라는 단어입니다. 그리고 홈즈는 아이린의 그 “무의식”적인 행동을 봤고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린은 자신의 “무의식”적인 행동을 감지했고, 사건을 일으킨 것을 홈즈라는 것까지 알아 냈습니다. 정말 놀라운 추리력에 감탄이 나옵니다. 추리에 추리리를 더하는 이번 작품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셜록 홈즈 단편선, 보헤미아 스캔들에 대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