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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셜록홈즈 단편선, 머스그레이브 가의 전례문 (1893) - 아서 코난 도일 - 남자라는 동물은 자신이 여자를 아무리 심하게 대했어도 자기를 사랑하는 여자는 끝내 그 마음을 저버리지 않는다고 믿..

안녕하세요?
 오늘은 셜록홈즈 단편선, 머스그레이브 가의 전례문 (영문 제목: The Adventure of the Musgrave Ritual, 1893)에 대한 리뷰를 적겠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이번 소설은 왓슨의 회고록이지만, 문장을 이끌어 가는 것은 홈즈 입니다. 1879년 10월 2일 목요일에 있었던 사건을 바로 홈즈가 이야기하고, 왓슨은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내용을 적습니다. 이 사건은 셜록 홈스의 첫 사건으로 동창인 머스그레이브의 수수께끼를 도와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머스그레이브는 홈즈에게 자신의 집사로 일했던 브런트와 하녀 레이첼 하웰스가 실종 되었다고 생각을 해서 홈즈에게 의뢰를 합니다. 홈즈에게는 첫 사건이고 흥미로운 점이 있어 머스그레이브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집사로 일하던 머스그레이브는 다방면에서 재능이 있었지만, 그는 "바람둥이"라고 말합니다. 하녀인 레이첼 하웰스와의 약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여자, 재닛 트리젤리스, 를 좋아하게 됩니다. 물론 레이첼 하웰스는 마음에 상처를 받고 힘없이 지냅니다.  집사였던 브런트는 집안의 전례문을 몰래 읽고 숨기려다가, 결국 머스그레이브에게 해고통지를 받고 일주일 만에 일을 그만두게 됩니다. 며칠 뒤 브런튼이 사라졌음을 느낍니다. 이 문제를 가지고 하녀인 레이첼 하웰스에게 추궁을 해봐도 이미 이성을 잃어버린 그녀는 창문을 넘어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발자국은 호수로 이어져 있습니다.

 홈즈는 이 이야기를 듣고 직접 머스그레이브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전례문의 비밀을 알아내고 석판 밑에서 머스그레이브의 시신을 발견합니다. 그 석판을 움직이기 위해 브런트는 레이첼 하웰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두 명이 석판을 들었지만, 한 명은 석판을 잡고 있어야 했기 때문에, 브런트가 내려가 보물을 가져오려고 내려갑니다. 하지만, 브런트는 죽게 되고, 홈즈는 레이첼 하웰스가 의도적으로 석판을 잡지 않고 있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그리고 호수에서 머스그레이브 조상들이 남긴 보물들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레이첼 하웰스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습니다.

 여기서 홈즈는 집사 브런트를 주인인 머스그레이브 보다도 더 뛰어난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그리고 홈즈는 브런트가 헤어진 여자에게 도움을 청하는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후에 "남자라는 동물은 자신이 여자를 아무리 심하게 대했어도 자기를 사랑하는 여자는 끝내 그 마음을 저버리지 않는다고 믿는 족속일세"라고 얘기합니다. 여자의 증오가 어떻게 쉽게 풀리겠으며, 그것도 모른 브런트가 스스로 화를 자초 했다고 추리합니다. 결국 "바람둥이"집사도 죽고, 하녀도 죽게 되는 비극적인 최후를 맡습니다.


 홈즈의 첫 사건인 만큼 재밌었던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전례문을 추리하는 부분과 남자의 편견적인 부분을 집어낸 작가의 통찰력을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셜록홈즈 단편선, 머스그레이브 가의 전례문에 대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