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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24절기 - 경칩(驚蟄)

안녕하세요?
오늘은 24절기 중 경칩(驚蟄)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우선 경칩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경(驚)은 "놀라다"의 의미를 지니고, 칩(蟄)은 "숨다, 고요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뜻을 합쳐보면 "고요한 것을 놀라게 하다"라는 의미로 해석합니다. 국어사전에서는 "이십사절기의 하나. 우수(雨水)와 춘분(春分) 사이에 들며, 양력 3월 5일경이다. 겨울잠을 자던 벌레, 개구리 따위가 깨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는 시기이다."로 설명합니다.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밑에 옛 그림을 봐주시길 바랍니다. (출처: 한국민속대백과사전)

 그림 왼편에는 남성 3분이 나무 옆에 있습니다. 나무에 "날카로운 것"을 꽂아서 물을 채취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오른편 아래쪽에는 한 할머니와 손녀? 로 보이는 어린아이가 함께 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는 어린 여자아이가 물을 머리에 이고 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얼음이 녹아서 물을 항아리에 담을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냇물은 산에서부터 흐르고 있고 아래에는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 활동을 시작합니다. 왼편 나무를 보시면 앙상한 나뭇가지에 작은 나뭇잎들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이 그림에서 "물"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얼음이 녹아 물이 되고 이 물을 나무에서 채취하기도 하며 (생산), 물을 항아리에 담아서 다니기도 하며(운반), 마시기도 합니다. (소비) 그리고 자연도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합니다.


 따뜻해진 날씨에 동면하는 개구리도 깜짝 놀라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그만큼 활기차고 움직이고 행동하는 시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해를 위해 계획했던 것을 본격적으로 시작해도 좋을 때 입니다. 산이나 들이나 다양한 곳으로 마음을 내려놓고, 아이들을 위해 체험 활동도 같이 하면 좋을 때 입니다. 경칩에는 다양한 새싹들이 나오기 때문에, 새싹을 이용한 무침이나 부침개를 드시면서 가족분들과 함께 재밌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24절기 - 경칩(驚蟄)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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